[2018 SG] 1.작은 섬나라 싱가포르로

2019. 4. 1. 22:50Xpress/Singapore 2018-12-21 ~ 26

 

안녕하세요 Xpress입니다

 

지난 12월, 갑작스럽운 가족의 권유로 가게된 싱가포르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생각하는 싱가포르는

「잘 산다곤 하는데 더운 나라」

정도가 끝이었습니다

김해국제공항을 떠날때까지 왜 그런곳에 가자고 할까 라는 의문을 품은 채 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을 타고 도착한 김해공항

언제나 이 문을 통과할때는 마음이 설렙니다

지난 2월, 삿포로에 갈때 이후 한번도 오지 않았던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왔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아뿔싸. 앞에 보이는 저 줄이 체크인 줄이랍니다

그렇게 30분정도를 기다려 제 차례가 왔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를 딱 하나만 열어둔 우리의 중국동방항공입니다

발권 후 따끈따끈한 보딩패스를 받아들었을때의 이 느낌은 언제 느껴도 기분이 좋습니다

별로 할게 없어 보안구역으로 바로 들어왔지만 똑같이 할게 없습니다

12:35출발편인데 11:30에 벌써 게이트 앞에 도착했네요

하지만 공항에서의 시간은 이상하리만치 빨리 지나갑니다

비행기 보고 커피 마시고 하다보니 탑승시간이 다 되어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보딩브릿지를 통해 비행기로 향합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항상 비행기를 탈때마다 찍어두는 기내안전잡지

중국 항공사는 처음 타보는거라 중국어가 쓰인 안전잡지는 또 새롭게 느껴집니다

탑승한 항공기는 중국동방항공 MU5044편

빽빽한 이코노미석은 어느 항공사를 타도 별 다를게 없는거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어봅니다

전 비행기를 탈때 창가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사전좌석지정을 통해 창가를 선택해 두었습니다

항공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타이밍을 잘못 맞춰 지상조업사 분들이 손흔들어 주시는걸 못찍었네요

국내선 주기장을 지나 활주로로 향합니다

이륙 활주로 36R

활주로에 올라 활주를 시작하는 순간이 매 여행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인듯 싶습니다

출발합니다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김해공항을 이륙해 바로 좌선회를 하면 보이는 논밭

저 멀리에는 김해시내가 보입니다

구름위로 올라왔습니다

순항고도에 도달하여 찍은 사진

사진을 찍고 어느정도 기다리니 기내식을 실은 카트가 지나갑니다

점심시간이라 단거리 국제선임에도 불구하고 기내식을 제공해 줍니다

내용은 김치,떡,물,밥,빵,버터 끝

맛은 다른 기내식과 마찬가지로 그럭저럭이지만 여행의 즐거움에 묻혀 용서가 됩니다

기내잡지도 읽고 바깥구경도 하고

금새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도착할때 혹시나 상하이 시내 혹은 동방명주탑이 보일까 싶어 왼쪽을 골랐는데...

날씨가 영 안좋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미세먼지일까요?

주기장으로 발발발 기어가는데 이상한곳으로 빙빙 돌아가는걸 보니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런 젠장

버스를 태우네요

국제선 도착구로 들어갑니다

환승으로 향하려 하는데 환승쪽으로 향하는 길이 막혀있어 입국으로 갑니다

그러더니 지문등록기 앞에서 공안이 지문을 찍고 하라길래

"I need to transfer"

"Transfer to where?"

"Singapore"

"Singapore! This way"

짧은 대화가 오고간 후 저 위에 보이는 오른쪽 길로 다시 환승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살짝 기분나빴던 보안검색을 끝내고 들어온 보안구역

니네나라 비행기에서 준 물인데 왜 버리라는거니

처음 와본 중국공항

뭔가 천장에 난잡하게 박혀있습니다

싱가포르행 19번 게이트

한국어가 하나도 없습니다

중국어를 바득바득 적어놓는 한국,일본공항이랑은 다른 모습입니다

상하이까지 왔는데도 건재한 패밀리마트

2시간 정도 기다리니 우리가 탈 비행기가 왔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번엔 6시간동안 날아가는 중거리 비행이라 어느정도 크기가 되는 기체가 왔습니다

터치스크린 AVOD도 달려있길래 만지작거리는데 영화에 한국영화도 없고 한국어 자막도 없고 해서 그냥 지도로 해놨습니다

밑에는 리모컨이 있는데 리모컨이 버튼을 눌러도 안나오더군요

옆자리는 잘 나오는데;;

다시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중국땅을 밟은지 약 3시간만에 다시 떠납니다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이륙합니다

끔찍한 미세먼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구름을 통과해 구름 위로 올라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여행을 출발했는데 벌써 해가 지고있습니다

푸동을 출발해 앞으로 5시간 정도 날아가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또 저녁시간이 되어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한국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물도 중국물이 나왔습니다

맛은 없어요

바다위를 날고 있습니다

카메라 모드가 여러가지가 있어 신기해서 이것저것 건드려봅니다

노래듣고 잠깐 졸다가 다시 일어나서 노래듣고 졸고 하다보니 곧 착륙한다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싱가포르인줄 알았는데 인도네시아랍니다

다른나라랍니다

대체 싱가포르는 언제 나오는걸까 생각하며 계속 앉아있습니다

슬슬 덥습니다

이만큼이나 내려왔는데... 인도네시아랍니다

드디어 싱가포르가 보입니다

화물선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의 부산항 연안에 버금가는 느낌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현지기온 32도

옷차림은 부산에서와 동일

슬슬 땀이 굉장히 나기 시작했습니다

보딩브릿지로 바로 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또 버스를 태웁니다

타고서도 한참을 출발을 안하더군요

한 5분정도 있다가 문을 닫고 출발. 그래도 버스 안은 에어컨이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터미널로 들어가서 처음 딱 느낀 생각은 정말 쾌적하다입니다

한국,미국,일본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 곳곳에는 식물이 심어져있고 인공 연못도 많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입국 심사 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옆줄에서 한참전에 들어간 중국인이 아직도 심사를 받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슉 지나갑니다

세계 어딜가도 있는 아이폰 광고

수하물 찾는곳입니다

저 뒤에는 인공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물고기도 삽니다

전철을 타러 갑니다

뭔가 되게 김포공항역같은 느낌이 듭니다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는건 한국에서도 늘 하던거라 똑같습니다

전철이 금방 도착합니다

전철은 서울지하철보다 살짝 더 넓은 느낌입니다

드디어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싱가포르의 첫인상은 되게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외국인용 SIM카드를 사고 숙소로 향합니다

 

2편에서 계속